No.06
다음 총회로 넘어간 숙제
이번 호 한 문장
농경지와 토양에 관한 결정은 채택됐지만, 가뭄 대응의 국제 체계는 합의되지 못해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 에디터 노트 · Editor's note
안녕하세요. 전 세계 토양 복원의 흐름을 읽는 뉴스레터, 모스픽입니다.
지난 8월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가 끝났어요. 이번 호에서는 무엇이 결정됐고, 무엇이 다음 총회로 넘어갔는지 같이 살펴볼게요.
— 모스픽 에디터 드림
🌱 WHY — 왜 지금 주목해야 할까요?
총회 결정은 회의장에서 끝나지 않아요. 농경지·토양 결정은 각국에 이행을 권고하고, 합의하지 못한 가뭄 문제는 2028년 다음 총회(COP18)에서 다시 논의돼요.
복원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볼 만한 점도 있어요. 땅을 관리하고 되살리는 활동이 모래·먼지 폭풍 대응의 핵심 요소로 명시됐고, 기업의 기여를 인정하는 모니터링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올랐어요.
🗞️ 이번 호 주요 뉴스 · 3
뉴스 01 — 🌾 농경지 토양 훼손에 대응하는 순서를 권고했어요

- 무슨 일이 있었나8월 28일, 총회가 농경지와 토양의 훼손을 다루는 결정을 채택했어요. 각국에 토지황폐화중립(LDN)의 대응 순서를 농경지와 토양에도 적용하라고 권했어요. 먼저 막고, 진행 중인 훼손은 줄이고, 이미 훼손된 땅은 복원하는 순서예요. 같은 시기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UNCCD가 농경지 관리 지침을 함께 공개했어요. 이 지침은 농경지와 토양을 국가 개발계획과 토지황폐화중립 목표에 반영하자고 제안하고 있어요.
- 쉽게 말하면망가진 땅을 되살리기에 앞서, 더 망가지지 않게 막고 줄이는 일부터 하자는 권고예요.
- 왜 중요한가FAO 보고서에 따르면 검토한 지역·소지역 평가 중 58%에서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방법의 도입 추세가 2015년 이후 나빠졌고, 개선됐다는 평가는 약 10%였어요. 검증된 방법이 필요한 속도와 규모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예요.
-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하나사무국은 2028년 COP18에 이 결정의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청받았어요. 결정문은 각국에 토양 건강을 위한 법·정책 체계를 마련하도록 초청했어요.
출처 · UNCCD COP17, 결정 12/COP.17 (ICCD/COP(17)/14/Add.1, 사전본) · UNCCD, 토지황폐화중립 · FAO, Status of the World's Soil Resources 2026 및 FAO·UNCCD 농경지·토양 관리 지침 보도자료
뉴스 02 — 🏜️ 가뭄 대응 체계는 또 합의하지 못했어요

- 무슨 일이 있었나가뭄에 함께 대응할 국제 체계는 이번 총회에서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2024년 리야드 총회에 이어 두 번째 연기예요. 쟁점은 두 가지 길 중 어느 쪽으로 갈지였어요. 하나는 지켜야 할 법적 의무가 생기는 의정서고, 다른 하나는 법적 의무 없이 따르는 틀이에요.
튀니지, 에스와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법적 의무가 따르는 결과를 요구했어요. 반면 호주와 영국은 그런 결과를 지지하지 않았어요. 쿡제도는 능력은 그대로인데 의무만 늘 수 있다며 유연한 틀을 지지했어요. 한 국가는 전 지구적 해법 자체에 반대하며 자발적 선택지 목록을 대안으로 내놨어요. - 쉽게 말하면법적 의무가 따르는 의정서를 만들자는 쪽과 유연한 틀을 지지한 쪽이 맞섰고, 합의된 규칙은 아직 없어요. 논의한 문안은 부속서로 남았어요. 부속서 첫머리에도 합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 왜 중요한가가뭄이 COP18과 이후 모든 정규 총회에서 독립 의제로 다뤄져요. 그 사이에도 사무국과 글로벌 메커니즘은 기존 도구와 새로운 방식으로 각국을 계속 지원하도록 요청받았어요.
-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하나COP18은 2028년 이집트에서 열려요. 그 전에 사무국과 글로벌 메커니즘이 참여형 협의를 진행하고(가용 자원 범위 안에서), COP18에 이행 상황을 보고해요.
출처 · UNCCD COP17, 결정 16/COP.17 및 부속서 (ICCD/COP(17)/14/Add.1, 사전본) · 초안 ICCD/COP(17)/L.15 · 결정 31/COP.17 COP18 일자·개최지 초안 · ENB, COP17 요약 보고서 · ENB, 8월 17일 일일 보고서 · ENB, 8월 25일 일일 보고서
뉴스 03 — 🌪️ 모래·먼지 폭풍, 발원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요

- 무슨 일이 있었나총회가 모래·먼지 폭풍(황사 포함)을 다루는 결정을 채택했어요. 결정문은 모래·먼지 폭풍이 일부 지역에서 더 잦고 강하고 길어지는 세계적 문제라고 짚었어요. 또 이 폭풍이 인프라, 교통, 통신, 농업, 생태계, 인체 건강에 영향을 주고, 영향이 국경을 넘기도 한다고 밝혔어요.
대응은 발원지에 따라 나눴어요. 자연적인 발원지는 위험 완화, 적응, 대응, 회복이 중심이고, 사람이 만든 발원지는 막고 줄이는 게 핵심 전략 우선순위예요. - 쉽게 말하면먼지가 어디서 생기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요. 사람이 만든 발원지는 먼지가 생기는 곳 자체를 줄이는 게 먼저예요.
- 왜 중요한가결정문은 지속가능한 토지·물 관리, 아그로포레스트리, 재조림, 자연기반해법 같은 활동이 모래·먼지 폭풍을 줄이고 적응하는 선제적 노력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어요. 땅을 관리하고 되살리는 일이 대응의 핵심 요소로 명시된 거예요.
-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하나사무국과 글로벌 메커니즘은 COP18에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청받았어요. 모래·먼지 폭풍 툴박스를 계속 개선하고, 세계기상기구와 협력해 조기경보를 지원하는 일도 함께 요청받았어요.
출처 · UNCCD COP17, 모래·먼지 폭풍 결정 초안 ICCD/COP(17)/L.20 · ENB, COP17 요약 보고서 (결정 채택 확인)
🔎 키워드 깊게 풀기
UNCCD가 기업과 일하는 창구, Business4Land(B4L)
Business4Land는 UNCCD가 민간 부문의 지속가능한 토지·물 관리 참여를 이끌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업이에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토지 황폐화와 가뭄에서 오는 위험을 관리하고 기회를 찾도록 돕고, 2030년까지 15억 헥타르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활동은 기업의 사업 운영, 금융, 정책 옹호 세 축으로 나뉘어요.
민간 참여에 관한 이번 총회 결정은 사무국과 글로벌 메커니즘(GM)에 Business4Land를 민간 참여의 주된 수단으로 계속 발전시키도록 요청했어요. 같은 결정은 두 기관에 자발적인 기업 공시와 토지 목표 설정 작업을 계속해서, 기업의 기여를 인정하는 모니터링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도 요청했어요.
🧭 COFN Lens
이번 호에서 저희가 눈여겨본 단어는 모니터링이에요. 농경지·토양 결정은 평가·계획·모니터링을 국가 절차 안에 담도록 권했고, 모래·먼지 폭풍 결정은 발원지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조했어요. 민간 참여 결정은 기업의 기여를 인정하는 모니터링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올렸어요.
저희는 토양 복원 솔루션을 적용한 직후부터 6주에 한 번씩 현장을 모니터링해요. 그 뒤로도 현장을 계속 살피는 일은 저희에게 복원 과정의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번 호 결정들이 같은 대목을 짚은 게 눈에 들어왔어요.
💬 다음 호 예고
광산 복원 비용을 보증금으로 맡겨두었다면, 운영 중 예상 복원 비용이 달라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호에서는 호주와 스페인이 광산의 복원 비용과 보증금을 다시 계산하는 방식을 살펴볼게요.
모스픽은 격주로, 땅의 관점으로 찾아가요. 2주 뒤 같은 자리에서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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